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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운영되는 무지개쉼터, 덮어진 진실에 통곡한다.”

-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무지개쉼터 입소자들, 학대와 인권유린 실태를 폭로하다. -

등록일 2022년11월04일 13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성명 발표하는 무지개쉼터 입소자 및 이용자들 (전남도청 민원실 앞)

 

오늘 4일 11시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무지개쉼터 입소자와 이용자 6명이 시설장을 비롯한 종사자들로부터 학대와 인권유린을 당했다며 전남도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가 "여성권익증진사업 비영리법인 점검"을 위한 외부감사를 하였고, 전남도 산하 비영리법인중 외부감사는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단 한곳이었다고 한다.

 

정확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산하시설인 무지개쉼터 외부감사를 마치고 종사원인 고00가 입소자와 이용자들에게 "법인이 해산 될 수 있다"고 말해 시설을 이용하는 입소자와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더이상 보호 받을수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 무지개쉼터의 인권유린과 문제점들을 더이상 숨길수 없고 외부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해당 시설인 무지개쉼터가 폐쇄될 수도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시설장과 종사원들이 문제라고 판단해서 도지사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할수없이 하여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원장 장00와 종사자 김00의 학대와 인권유린의 실태를 폭로하고, 지도․감독 및 관리 책임이 있는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행정기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자처해 무지개쉼터의 인권유린과 문제점을 성명서로 발표한 입소자들과 이용자들이 준비한 피켓 

 

이들 입소자들이 폭로한 무지개쉼터의 학대와 인권유린의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다.

 

원장 장00는 원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오갈 곳 없는 입소자들의 퇴소를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심지어 정신병원 입원을 선택하도록 종용하는가 하면, 고가의 명품 스카프와 립스틱 등을 상납 받는 등의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입소자들을 “저것들”이라고 부르며 인격적 학대를 자행하고, 특정 종교의 종교활동을 강요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른 입소자와 차별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서슴지 않았다.

 

종사자 김00는 입소자들이 알몸인 상태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하거나, 사전 설명이나 동의도 없이 입소자의 자해한 흉터와 문신이 있는 가슴과 허벅지 등을 촬영하게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아 왔다.

 

이는 디지털성범죄에 해당되므로 향후 법적문제로 까지 확대 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종사자 김00는 피해여성들만 이용할 수 있는 비공개 시설인 쉼터를 외부인에게 노출시키고, 외부인 남성 A씨를 쉼터로 수시로 불러 들여 입소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게 하고, A씨가 마치 변호사처럼 각종 진정과 고소․고발을 남발함으로써 입소자들이 스스로 피해 여성임을 밝히게 하여 경찰서 조사를 받게 하는 등, 피해여성들을 자신의 사욕을 위해 이용해 왔다.

 

종사자 김00는 지난 2020년 9월 15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대표인 김00에 대해 학대와 갑질, 노동력 착취, 임금 착복, 인권유린 등의 혐의를 제기하며 각종 진정과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를 현재처럼 파탄으로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다.

 

성명문 발표 시기에 대해 국가 애도기간과 맞물려 적절하지 않다는 이견이 당사자들 사이에 있었으나, 이번 이태원 할로윈 참사도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신고를 경찰이 묵살하고 늑장 대응함으로써 그 피해가 더욱 커졌던 것처럼, 현재도 쉼터 입소자들은 학대로 고통당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하루라도 빨리 사실을 폭로함으로써 진실을 바로 세우는 것이 더 옳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 애도기간임에도 성명서 발표를 감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는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의 복지 증진과 주체적 사회 참여 등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3곳의 부설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무지개쉼터는 그 중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위한 쉼터로, 입소자들은 최대 2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박찬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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