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인구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명, 광주 2.6명, 부산 2.4명 등 광역시는 평균치를 상회하지만 전남은 1.7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의사가 없는 도서ㆍ산간ㆍ벽지에는 총 1,791명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의사 대신 의료행위를 수행중에 있고.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중 18%(391명)는 전남도에 근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남의 응급의료시스템 역시 의사인력 부족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도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5%인데 전남은 9.7%임. 평균의 2배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임이 확인 됐다.
전남의 중증응급환자를 타지역 병원으로 보내는 주된 이유는 내과, 외과 등 필수의료인력 부족으로 응급처치가 불가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은 우리나라 유인도서의 41%가 밀집된 곳으로 도심과 접근성이 떨어져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큰것이 현실이다.
또한 지역주민 중에는 산업단지 노동자 및 65세 이상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대응 및 응급환자, 중증질환자를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인 것은 문제가 있다.
현재 국내 의과대학 수는 총 40개교로 입학정원은 총 3,107명임(2021학년도 기준). 이중 13개교는 수도권에 위치함. 비수도권의 경우 각 광역시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에 모두 1개 이상의 의과대학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의원등 16인이 ,2022년 5월 전남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설치 법안 발의를 했고, 같은해 2022년 8월에 더불어 민주당 소병철의원등 12인이 동부서부에 캠퍼스 설립 법안 발의를 했다.
이미 5년전에 공약으로 국민의힘 이정현의원의 순천 의대 설치 공약이 변질 확대되어 목포 의대 설치와 동부서부 의대 설치 공약으로 뒤바꿈 되버렸다.
순천의 의대 공약이 목포로 넘어간 것은 민주당 의원들의 무책임함을 넘어서 시민들의 분노를 감당 하기 힘들 것이라고 본다.
과연 과거 문재인정부 집권시 의사회 반대로 남원시 소재 서남대의대가 2022년 폐지를 하였던 전적이 있는 상황에서 순천의 의원들은 공약을 내새운 국민의 힘 이정현,김형석후보들의 공약을 무시한채 시민들의 염원을 이끌고 갈수 있을지 의문이다.
의사회 반대를 이겨내지 멋한채 정면돌파도 못했던 민주당에서 어찌 의대를 두곳에 설립한다는 말인가? 이건 정치적인 쇼맨쉽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본기자는 판단된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향후 순천시민들의 선택에 따라 의대가 어느 지역으로 정해지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