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광영 가야산 문화제, 불신의 그림자… 공무원 시스템 결함과 관리 부재

"전국가요제 타이틀을 훼손하는 축제 진행의 문제점과 실망감 증폭"

등록일 2023년09월14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23.9.1 - 9.3 일 치뤄진 최근 광영 가야산 문화제와 관련하여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가야산 문화제는 큰 규모의 행사로 예상되었으나, 실질적인 내용과 진행 방식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특히 '전국가요제'라는 타이틀을 갖춘 가요제에서도 여전한 비리가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본선에서는 불참한 참가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인원(13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은*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부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다.

 

대상수상자 이은*씨는 ‘가야산전국가요제’ 홍보물 명단에 이미 초대가수로 올라가 있던 사람이다.

 

이에 예선을 통과한 13명의 본선 진출자 명단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였으나, 광영동담당팀장은 해당 명단을 받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보도자료(8월22일자)는 추진위원회측에서 전화상으로 불러준 내용 그대로 적었을 뿐 어떤 자료를 받거나 확인해 본적 없다는 것이다.

 

또한 추진위원회 위원장(김윤선)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해당 명단 제공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연출 상황은 축제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시켰다.

 

이번 가요제 참가자 A씨(50)는 “특히나 이번 가야산가요제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짜고치는 느낌이 너무 심하다’ 라는 불만이 많았다” 며 “수상자들이 모두 광양사람들이다. 타지역에서 일부러 시간내서 온 우리는 모두 들러리냐는 사람들의 불만이 높았다며 광양에서 하는 행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광양시 전체를 우롱하는 것뿐 아니라 '전국가요제'라는 타이틀로 전국적인 비판을 받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광양시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치르는 축제와 보조금 행사들에 대해 추진위원회측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담당 공무원들이 영수증(숫자놀음)만 확인한다는 안일한 행정 방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여겨져 왔다.

 

광양시는 시민들로부터 요구받았던 올바른 절차와 공정성에 기반한 축제 진행을 위해 책임감있게 업무를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광영가야산 문화제(가야산전국가요제)’와 같은 크고 중요한 행사 및 예산자원을 철저하게 관리 및 감독하는 모습을 보여줘 모든 시민들에게 공공기관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우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