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경, 중랑천에 적갈색물이 흐른다는 민원을 발단으로 대체녹지 1구간이 오염된 토양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장부지 증설을 위해 산단 내 녹지를 파헤치고 녹지 비율을 맞추기 위한 꼼수인 대체녹지가 그나마도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으로 조성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여수시의 토양오염 정밀조사 결과 4m 깊이의 심토층에서 비소가 리터당 최대 1008.99mg, 불소는 최대 1,105mg이 검출됐다.
공원부지의 법적 기준치를 보면 비소는 리터당 25mg으로 4배, 불소는 400mg,으로 3배가량 초과 검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수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롯데케미컬, 한화설루션, GS칼텍스, 여천 NCC, 대림케미컬, KPX생명과학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3가지 촉구하고 나셨다.
첫째, 위 6개 사는 즉각 대체녹지를 복원하라
둘째, 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우선이며, 여수시는 오염된 토양을 우선적으로 정화하라.
셋째, 여수시는 여수시의회와 민단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기구를 구성하여 토양오염 복원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라. 는 성명을 내고 규탄했다.
중랑천 대체녹지 1구간 현장
오염으로 인한 적갈색 물이 흘러러내린 배수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