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는 오는 6월 24일 10시에 후반기 의장선출을 앞두고 있다.

6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8대 의장선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해 연임을 제한키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연임 출마를 준비했던 현 김영규 의장은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하게 됐다. 

연임제한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중앙당에서 내린 연임제한의 지침이 강제 규정이 없다면서 의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누구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연임제한 찬성 의원들은 중앙당의 지침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도 참석한 자리에서 연임을 주장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열띤 찬반 공방으로 타협점을 찾을 수 없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조계원 국회의원은 연임제한에 있어 중앙당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해석에 김영규 의장이 발끈하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계속된 찬·반 공방이 이어지며 총회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면서 결국 연임제한 찬·반을 묻는 무기명 비밀 투표에 부쳐졌다. 

투표 결과 총 22명 중 찬성 15표, 반대 7표로 의장 연임제한이 결정됐다.

사실상 현, 김영규 의장은 연임에 차질이 생겼고 차기 의장 후보군들의 경쟁이 이어질거라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