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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중, 여순사건 상흔 음악 "검은풀"로 위로

등록일 2022년11월03일 22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주종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1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여순사건지원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순천 10·19 사건 피해자와 유족의 상흔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음대 라이너 펠트만 교수의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창작곡 ‘검은 풀’ 영상을 재생했다.

주 의원은 발언에 앞서 “여순사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펠트만 교수의 ‘검은 풀’ 영상을 시청하자”며 음악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전국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주 의원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1월 21일 시행되고 전남도에서도 여순사건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소수 인력으로 운영되다 보니 적극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순사건 전남도 실무위원회 등 운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전국의 유족회가 포용하며 하나의 단결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여순사건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희생자·유족 피해접수 신고기간 연장이 가장 시급하고, 진상규명이 된 후 배상·보상의 근거도 마련되어 할 것이다”며 국회의 입법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펠트만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망각 자체가 악이다. 그래서 어디든 검은 풀이 계속해서 나타날 수 있는 땅이다. 우리는 과거를 알고 받아들이고 더 이상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사건을 주시하고 그것을 다루어야 한다”며 “여순사건에 대해 전국적인 관심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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