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임원이 공동주택 인허가 과정에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6월 건설사 임원이 여수시 공무원들에게 대가성으로 금품을 건넸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고발인은 경찰에 "국내 모 중견 건설사 임원이 아파트 분양을 추진하는 인허가 과정에 여수시 공무원들에게 4000만 원 상당의 현금·상품권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공무원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해당 건설사는 아파트 분양을 마치고 170여 세대를 신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