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대신證 "대한항공, 여객수요 회복됐지만…주식수 증가에 목표가↓"

등록일 2022년06월29일 18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대신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도 여전히 화물부문과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권 행사로 주식수가 증가되는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유가와 원화약세 등 대외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전망 평균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선 여객 수요는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제한적인 공급 확대 영향으로 탑승률(L/F)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국제선 여객 탑승률은 39.8%에 불과했지만 지난 4월에는 60%대, 지난달에는 8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는 등 이달에도 호조세를 이어간다"며 "다만 2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은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화물 운임(Yield)는 1분기와 유사한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에어의 지분 인수에 대해 "해외의 기업 결합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를 표명한 것이자, 인수 후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 LCC(저비용항공사) 통합을 빠르게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며 "주당 인수 가액이 높은 점에서 제3자인 외부 컨설팅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그 범위 내에서 기존 주주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관련 항공편 증편은 해당 노선의 충분한 수요 회복을 전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 이후 운수권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운항편수 제한 등이 없어진 상황이기에 수요 회복을 확인한 뒤 정기선 노선 증편과 운행중단 노선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것에 대해서는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권 행사로 주식수 증가를 반영해 4만1000원으로 8.9%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1 내려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