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26~29일 광양용강중학교 1학년을 찾아가 총 4회에 걸쳐 ‘청소년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술: 발전하는 기술과 우리의 길’이라는 주제로 이보경 작가를 초청해 4차 산업시대 기술 분야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살펴보고 기술 발달로 변하는 미래직업에 대해 알아봤다.
26일 첫 강연을 진행한 이보경 작가는 과학 강연과 청소년 직업탐색, 진로 체험 강사로 과학과 진로 분야에서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만나 온 전문가이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10대 진로 길잡이」, 「과학으로 보는 4차산업과 미래직업」 등 청소년을 위한 과학 기술과 진로에 대한 도서를 꾸준히 집필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첫 강연에서 이 작가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일상에 녹아든 또 하나의 현실인 메타버스에 대해 알려준 후 메타버스를 실제로 느끼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앱을 활용해 학생들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작가는 메타버스라는 말이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이미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게임을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즐기고 있다는 점과 메타버스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또 미래의 직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우리 일상과 연관 지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강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시청각실에서 2개 반 56명이 대면으로, 나머지 6개 반 168명은 교실에서 유튜브로 시청하는 등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며 이뤄졌다.
지난 29일까지 AI, 사물인터넷, 가상현실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 후 오는 10월 1일에는 길 위의 인문학 참여 중학생 20명과 함께 순천만 잡월드를 방문해 직업체험을 할 예정이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이번 강연과 탐방을 통해 광양의 청소년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기술 발전을 통해 변화할 세상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