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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추장 떡볶이’ 공연 성황리에 마쳐

-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 즐거움 선사 -

등록일 2022년09월30일 19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광양시가 지난 9월 27일 개최한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15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답게 공연 홍보가 시작되자 문의가 잇따르고 객석이 가득 차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공연은 1막과 2막으로 나눠 110분 동안 진행됐다.

 

엄마의 과잉보호로 인해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던 형제가 우연한 계기로 단둘이 집을 지키게 되어 어려움을 겪지만, 해본 적 없는 일들을 하나둘 해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흡인력 있게 그려 아이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사를 담은 중독성 있는 노래가 반복돼 관객석의 아이들이 따라 부름으로써 들뜬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아이들에게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줬다.

 

더불어 부모에게도 아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켜보며 기다려야 한다는 교훈을 선물했다.

 

또한, 무대에서 실제 궁중떡볶이를 만들어 달달한 간장 냄새를 풍기며 관객들의 시각, 청각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자극하는 말 그대로의 ‘오감만족’ 공연을 선사했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아이들이 서툴지만 사소한 일부터 혼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아이들이 깔깔 웃는 모습을 보니 좋은 공연을 선택했음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미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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