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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매실겨우살이 재배 현장교육 추진

‘매실겨우살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기대

등록일 2022년10월13일 12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광양시는 오는 18~25일 기간 중 3일간 광영동에 위치한 매실겨우살이 재배농장에서 지역 내 매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추진한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식물로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팽나무 등 낙엽활엽수에 기생하며 자라는데, 그중 참나무겨우살이가 가장 좋은 품질로 인정된다.

 

또한, 겨우살이는 렉틴(lectin), 비스코톡신(Viscotox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당뇨 예방, 심혈관계질환 예방, 각종 여성질환 예방, 이뇨,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으나 과다 섭취 시 위장장애, 두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변양모 광양매실농원 대표는 2007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12년에 겨우살이 인공재배 방법을 특허 출원했고 현재는 매실나무 이용 겨우살이 인공재배기술이 정립돼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론교육보다는 생동감 있는 현장교육으로 겨우살이 재배 적지 선정, 생육조건, 전정 방법, 수확 방법 등 겨우살이 재배 전반에 걸쳐 상세한 설명으로 농가가 이해하기 쉽게 진행할 계획이며, 지역 내 매실 재배농가는 누구든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최근 매실산업은 소비 둔화, 생산량 감소, 가격 하락, 복숭아씨살이좀벌 피해 등으로 인해 침체하고 있어 새로운 전환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실겨우살이 재배가 성공할 경우 매실과 겨우살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이 가능해져 매실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매실 겨우살이는 접종 후 관리가 중요하므로 매실 위주의 관리보다는 매실나무 여름전정, 물관리 등 겨우살이 위주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10년생 이상의 고목이 된 매실나무를 가진 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 사업비 2천만 원을 투자해 매실 겨우살이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혜선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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