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기고]설마 설마가 부른 대참사 광양시는 안전한가?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광양시 안전 점수는?

등록일 2022년11월03일 18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윤석열 정부 최대 참사!

 

10월 마지막 토요일 밤에 발생한 핼러윈 참사에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그 가족들과 부상자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단 한 명의 피해자라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소방당국과 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의 문제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코로나 확산과 인명사고가 어쩌면 예견된 축제였다.

 

30만 명이 이상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을 한 지자체는 어떤 이유에서 인지 경찰을 동원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했고 비좁은 내리막길에서 인파가 몰리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참혹히 내버려 둔 셈이다

 

더욱이 11번에 걸친 112신고와 지구대 방문하여 통제와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를 묵과해버린 경찰 당국은 어떤 생각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소방서 집계 150명 이상의 사망자와 150명 가까운 부상자를 낸 참사는 설마 설마라는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낸 또 다른 최악의 참사이고 정부의 무능을 면밀히 보여줬다 할 것이다.

 

우리 광양 시는 전남 제1의 경제도시이며 가장 젊은 도시이다. 그만큼 어린아이도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연감소보다 출생이 많은 몇 안 되는 도시이다.

 

이러한 우리시는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과 항만을 통해 수입되거나 보관 중인 유해화학물이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이번기회에 이런 화학물의 보관 및 관리에 대한 심오한 전수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이순신 대교로 도심 한복판을 통과하여 여수로 운반되는 또는 여수에서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는 화학물에 대한 조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트레일러나 탱크로리에 실려 운반되는 차량에 대해 광양 시는 차량의 내용연수에 따른 위험요소, 운반하는 운전자의 건강상태, 차량의 견인장치나 거치 상태 등을 이순신 대교 이용 전에 파악하여 만약에 있을 불상사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 시가 이런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가 설마 설마 하다 발생할 교통사고나 탱크로리 화재 등으로 인한 폭발은 광양시에 참혹한 피해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선제 역할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며 참사를 거울삼아 우리 시에 만약에 있을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정치인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해 주길 국민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김장권 논설위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1 내려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