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신성식 출마선언! 민주당 순천갑 컷오프 후 다짐

민주당 공정한 공천이 사라져 순천시민들 배신감 커..

등록일 2024년03월17일 2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 후보였던 순천ㆍ광양ㆍ구례ㆍ곡성 갑 지역구 경선에서 컷오프로 탈락한 신성식 예비후보가 17일 22대 4.10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성식 예비후보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밝히고 “이후 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칩거했으나 손훈모, 김문수 후보 간 공천 경선에서 불법선거 의혹과 시민들의 느끼는 배신감을 보고 출마 요구가 잇따라 순천시민들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후보는 “이번 민주당 공천 파동은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잃었다는 것을 시민여러분들께서 더 잘 아실 것이다”고 전제하고 “지금 순천시민들은 윤석열도 싫지만,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도 커서 전부 싫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구(해룡면이 또다시 광양지역 선거구로 편입)가 유린당했고, (여론조사) 꼴등(김문수 후보 지칭)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고자 상위권인 신성식을 컷오프한 지난 공천 과정은 누가 봐도 상식과 공정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신 예비후보는 “신성식은 23년간 ‘진짜 검사’로 따뜻한 공직자로 항상 옳은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지만 윤석열 검찰정권의 탄생 이후 저의 평생직장이었던 검찰 조직 내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인사보복과 핍박을 받고 쫓겨나 결국 ‘해임’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발전을 위해서라면 노관규 시장님과 함께 협력하고 공멸의 정치를 끝내고 짓밟힌 순천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다”고 다짐하고 “아무리 호남의 민주당이라지만 부디 국회의원 다운 사람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출마선언 한 달 만에 노관규 순천시장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일약 언론사 여론조사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지세가 신 예비후보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앞세운 상품성으로 얻은 것이 아닌데다 소병철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서갑원, 신성식 후보의 컷오프 이후 손훈모와 김문수 대결 국면에서 노 시장 지지세 일부가 김문수 지지로 이탈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다 무소속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어서 컷오프 이전에 보여줬던 지지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김덕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