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토건이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 설계 공모에 선정됐다.

전체 4개 블록 가운데 2개 블록 8만 462㎡, 1689세대 규모다. 여수시가 분양에 나선 이번 공모에는 현대산업개발과 중흥토건 두개 업체만이 공모에 참여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소제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 설계 공모' 결과 심사위원 10명은 중흥토건이 제출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함께 접수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로 작업자 6명이 잔해에 깔려 숨진 사고가 꼽힌다. 이 사고 7개월 전 2021년 6월에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붕괴한 건물이 도로 위 버스를 덮쳐 승객 등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한 언론과 시민사회에서는 관심이 주목되었고, 선정 결과에 대체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는 관측들이다. 

여수시는 올 상반기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분양 시기는 오는 2026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소제지구 사업에 215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41만8000㎡ 부지에 7711명, 3084세대 입주를 목표로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근린 생활 용지, 상업용지 주거 시설 용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