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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수대안시민회 이사회를 열고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한 성명서 발표

교육부가 주도한 의대 선정이 갈등과 반목을 줄이는 대안이다고 밝혀

등록일 2024년06월17일 09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여수대안시민회(회장 최철훈)는 14일(금) 이사회를 갖고 전남지역 의대유치에 따른 입장 표명을 성명 발표했다.

 

전남도가 용역을 통해 주도하고 있는 의대유치 타당성 검토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며 정부 기관인 교육부에서 직접 관여하여 주도하는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동부권은 인구와 산업구조, 객관적 의료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남동부권인 순천대에 의대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전남동부권은 인구가 90여만 명으로 의료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전남도에서도 동부권은 의료 사각지역대로 가장 열악하고, 불리한 의료접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지켜내는데 절대적인 전문 의료인과 전문 장비를 갖춘 대학병원의 필요는 절대적이다.

 

상대적으로 서부권은 광주와 화순의 상급종합병원 덕분에 5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지만, 여수, 광양 등은 100분이 넘게 소요되는 실정이다.

 

동부지역은 응급환자가 아니더라도 암이나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자가용이나 자녀가 없는 연로한 노인들은 버스 환승등 3시간이 넘는 광주와 화순의 대학병원을 찾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동부권은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 중화학산단지역인 동부지역에 특화된 의과대과 사고예방시스템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

 

여수, 순천, 광양지역은 여수석유화학, 광양제철, 율촌산단을 중심으로 5만 3천 개 기업에 29만 명이 일하여, 연간 국세 15조 원과 전남도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중화학산단 지역으로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도 그만큼 많은 중증 산재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며 화재, 화학물질 누출, 폭발 등 환경안전사고로 인해 해마다 많은 노동자들이 전남권 외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실려 가는 중에 죽거나 장애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제라도 중증 근골격계 질환과 신체절단 사고, 화상과 화학물질 독성치료 등 응급, 중증 산업재해의 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의과대학이 가까운 곳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대안시민회는 이와 같은 명료하고 합리적인 이유로 전남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주장했다.

 

전남은 도청, 경찰청, 교육청, 한전, 각종 도 출연기관 등 수많은 공공기관이 모두 서부권과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공의대마저도 서부권으로 가는 것에 동부권 도민들은 공포감마저 느낀다고 했다.

 

전남의 의과대학 선정은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아무런 권한이 없는 전라남도가 주도한 현 상황을 반대하며 교육부가 의대 선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수대안시민회 유성 사무총장은 전라남도는 의과대학 선정과정에서 이미 신뢰성과 투명성을 잃고 있어서, 공정한 선정 결정자로서의 자격을 의심받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1년 전라남도의 전남의과대학 설립 용역보고서에서 이미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그간 용역 내용을 숨기려 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전남지역 의과대학 선정 시 교육부가 주도하여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정성평가보다는 투명하고 공정한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의과대학을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다면, 선정과정의 엄청난 불복과 갈등을 조장할 것이기에 교육부가 의대를 선정토록 요청하고, 전라남도는 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상과 같이 여수대안시민회는 전남동부권 도민의 건강권을 강화하며, 지역 내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도민의 삶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 뜻을 같이하며, 향후 전남동부권지역의 시민사회 각 분야와 지역 노동계, 보건의료 단체 등과 함께 90만 전남동부 도민의 순천대 의대유치 참여운동을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기이사회를 열고 전남동부지역 의대유치에 대한 토론가져

유 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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